안녕하세요?
오늘은 광주광역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원초적 비디오 본색'
원초적 비디오 본색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던 과도기에 사라져버린 비디오테이프(VHS)를 소환합니다.
전시된 VHS 대부분은 광주영화인 ‘조대영’ 씨의 소장품들로,
약 5만개 안에서 중복 및 파손, 오염이 심한 VHS를 제외한 2만 5천개를 소개합니다.
소개되는 VHS의 장르별, 지역별 개수, 비디오 케이스의 영화홍보문구와 관람연령,
군데군데 비디오점에서 붙인 대여료와 대여기간 등은
당시의 시대적 문화를 보여주는 기표들이 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에 전시되어 있고,
무료 관람으로 기간은 6월 18일 까지 입니다.
주차장은 총 3곳이 있고,
주차 요금은 소형차 기준 15분당 400원입니다.
원초적 비디오 본색 전시회에 대한 설명과 입구 이미지 입니다.
A구역은 중국권/ 중국 홍콩배우별 영화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빔이나 화면을 통해 곳곳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뷰잉룸에서는 준비되어 있는 비디오 중에서 선택하여 볼 수 있습니다.
B구역은 한국/일본 영화, SF/전쟁/서부 영화 등이 있습니다.
어렸을때 비디오 보기 전에 표출되었던 위 장면은 정말 반가웠어요:)
B구역 역시 뷰잉룸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C구역은 만화영화 시리즈 및 어린이용 영화가 있습니다.
TV 옆에 놓여진 비디오 중에서 원하는 비디오를 관람할 수 있는데,
아이들한테는 비디오 문화가 많이 낯설을 것 같아요:)
비오는 날의 수채화, 영웅본색, 러브레터, 라붐 1
영화 4편을 편집하여 박스형 공간 전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룸과
성인물 비디오가 소장되어 있는 레드존이 있습니다.
레드존은 미성년자 입장 불가입니다.
비디오를 보면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입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의 대표적인 비디오 운동인
80년대 '광주비디오' 자료 및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광주지역 및 수도권 중심의 비제도권 시네마테크 운동 자료들을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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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방대한 양의 비디오가 구비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대부분이 OTT를 이용하는 요즘,
비디오라는 아이템 자체만으로도 추억이 돋는데
옛 영화 리스트를 보고 있으니 뭔가 아련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원래는 2.19일이 전시 마감이었는데 6월까지 기간 연장이라고 하니
많은 분들이 추억 찾아?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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