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지:아모르마네트" 라는 책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직지는 총 두권으로 출간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그냥 구매했습니다.^^
저자 김진명 작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내용에는 없지만 저는 어렸을 때 작가님의 '황태자비 납치사건' 이라는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작가님의 책은 다 읽은 것 같아요.^^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은 '직지'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둘러싼 중세의 미스터리를 추적한 작품으로,
'과연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고려 직지로 부터 나왔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한 사회부 기자가 살인 현장에 가게 되는데 피살자는 전직교수이고,
이 기자가 사건에 파고들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기자는 교수의 피살동기를 교황청 편지의 해독으로 추정하며 퍼즐을 하나씩 완성해갑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금속활자가 중세로 유입된 과정들이 흥미롭게 전개되어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직지와 한글, 반도체는 인류의 지식혁명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3대 걸작이라고 쓰여진 구절이 있는데
이 소설을 읽으니 참 공감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랑스러웠어요.
그리고 저에게 특히 기억남았던 것은 세종대왕이 힘없고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금속활자로 찍은 새 글자를 보급하려고 노력했던 얘기들이 나와 있는 부분입니다.
훈민정음이 없었다면 우리 민족은 진작 중국의 한 지방으로 전락했을거라는 것,
언어학자들이 앞으로 지구상에 여섯개의 언어만 남을 것이라는 예측에
다른 언어와 달리, 한국어는 쓰는 사람은 적지만 오로지 글의 우수함 때문이라는 것 이라는 내용에
저는 당연한 얘기지만 다시 한 번 한글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나서 대한민국에 대해 더 뭉클한 감정을 느끼고,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야말로
김진명 작가 소설만의 강점인것 같아요.
올해부터는 한글날에 더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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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는 이 책에서의 한 줄은
직지와 한글은 이기심에서 벗어나 이타심의 세계로 나아가자는
위대한 메시지가 그 안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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