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백년을 살아보니" 라는 책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서점에서 구입하고 어느 정도 책을 읽었는데, 아빠의 서재에 같은 책이 한권 더!!!
아빠와 독서 취향이 같은 거겠죠?^^;
저의 책은 독서를 즐기시는 아빠의 친구분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책의 표지에 인생의 황금기는 60~75세 라고 쓰여져 있는데,
아마도 저 나이 대의 연령층이 책의 내용에 더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자 김형석 교수님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는 책을 읽기 전까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유명하신 분이었어요.
1920년에 출생하여 올해로 한국나이 꼬박 101세 이십니다.
장수하시는 것도 대단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이전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계속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집필하신 이유는 장년기와 노년기를 맞고 보내며 인생과 사회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더 늦기 전에 스스로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제들을 모아서 정리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목차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정리되어 있습니다.
똑같은 행복은 없다(행복론),
사랑 있는 고생이 기쁨이었네(결혼과 가정),
운명도 허무도 아닌 그 무엇(우정과 종교),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돈과 성공 명예),
늙음은 말없이 찾아온다(노년의 삶),
본인의 경험담, 주변 지인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집필되어 실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잘 읽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보다는 저도 나이가 들어서 50대쯤에 다시 읽으면 훨씬 더 많이 와 닿을 것 같아요.
제가 아직 겪어보지 못한 일들, 나이 대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잘 공감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어요.
제가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읽고 나서 크게 느낀 것은
'시간 낭비하지 말고 부지런하게 살자' 입니다.
요즘에도 지난 몇년 간을 돌이켜보면 너무 나태하게 살았고 의미없이 보낸 시간들이 많아서
이제는 시간이 헛되지 않게 더 부지런히 열심히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만약 지금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이렇게 시간을 낭비한다면 미래에는 얼마나 더 큰 후회를 하게 될까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알차게 보내자고 다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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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는 이 책에서의 한 줄은
소유해보니까 별것 아니더라는 생각도 들고, 소유해보겠다는 욕심조차도 약화되고 만다.
다 잃어버리거나, 모두 떠나버리고 말면, 어떻게 하는가. 무엇이 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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