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다가오는 말들" 이라는 책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책의 겉표지에
'삶을 담아낼 어휘는 항상 모자라고 삶은 언제나 말보다 크다.' 라고 쓰여 있어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이었어요.
은유 작가님에 대한 설명입니다.
누구나 살아온 경험으로 자기 글을 쓸 수 있을 때 세상이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하시고,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 내는 일을 돕고 있다고 해요.
1부 나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2부 당신의 삶에 밑줄을 긋다가
3부 우리라는 느낌이 그리울 무렵
4부 낯선 세계와 마주했을 때
5부 주위를 조금 세심히 돌아보면
책은 이렇게 크게 다섯 개의 차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글쓰기 강좌를 하시면서, 살아가면서 보고 겪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부분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4부에 있는 내용이예요.
초여름 볕이 좋아 이불을 빨아 널다가 어느 집 베란다에 빨래가 널려 있으면
저 집은 평범한 일상이 돌아가는구나 알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 글에 이어서 한 여성 쉼터에 사는 친구가
아파트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보는데 부러운 마음이 든다고 한 내용이 있어요.
이 글을 읽으면서 항상 보는 광경들, 너무나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누구에게나 평범한 일상인 것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평범한 일상과 삶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느끼고 있어요.
부모님의 잔소리와 안부전화, 출근할 수있는 직장, 큰 병치레 없이 지내는 삶 등.
부모님의 잔소리가 듣기 싫을 때도 있고, 아침마다 이른 출근이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런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면
너무나 소중한 일상들이 아닐 수 없어요.
특히나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깨닫고 있어요.
작가님이 자녀를 둔 엄마이신데 이런 환경의 이야기들도 많아서
자녀들 둔 분들이 책을 읽으신다면 더 많은 공감을 얻으실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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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는 이 책에서의 한 줄은
나이 들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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