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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 MY OWN TIME (OMOT)

사하맨션

by 코끼리얼리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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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맨션 앞면사하맨션 뒷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하맨션" 이라는 책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친구와 서로 책 선물하기에서 받아 읽게 된 책이예요.

 

친구가 고심해서 고른 책이라고 하여 열심히 읽었습니다.^^

 

 

저자는 조남주 작가님 이십니다.

 

유명한 책 '82년생 김지영'을 집필하신 분이예요.

 

'주민권은 물론 체류권도 갖지 못한 사람들.

 

추방되고 낙오된 그들은 사하라 불린다.

 

사하맨션은 비참한 생의 종착지이자 그들에게 허락된 마지막 공동체이며

 

그들을 환대하는 유일한 세계다.'

 

책의 겉표지에 쓰여진 사하맨션에 대한 설명이예요.

 

기업이 한 도시를 인수하면서 도시는 국가로부터 독립하여 도시 국가로 바뀝니다.

 

이 나라는 자본이나 기술, 전문 지식이 없으면 국민으로 받아주지 않고

 

일곱 명의 공동 총리 제도를 채택했는데,

 

이 일곱 사람이 베일에 가려진 채 대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국제 기구나 지역 연합에도 가입하지 않고 타운으로 불리는데요.

 

이 도시 밖의 누구도 쉽게 올 수 없고,

 

이 곳에 있는 사람들도 나가려 하지 않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국가입니다.

 

이 도시 국가는 사람들에게 주민권이나 체류권을 부여하는데요,

 

이러한 주민권이나 체류권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사하맨션에서 지냅니다.

 

책의 차례는 사하 맨션에서 지내는 등장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000호 누구.

 

사하맨션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삶이 불완전하고 평온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직업도 갖지 못하고 어떤 이들은 열심히 살아보려 하지만

 

결코 주민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이 도시 국가에서는 말도 안되는 법들이 제정되고

 

이로 인해 사하를 포함한 주민들까지도 합세해 국회에서 항의를 하는데요.

 

이러한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찰들에 의해 진압되어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한 등장 인물이 총리들을 만나기 위해 총리관에 가지만,

 

그 일곱 명의 총리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끝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내용이 무겁고 어두운 부분이 많다고 느껴져서 책을 읽는 동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읽고 나면 뭔가 찝찝한 기분이라고 할까요.

 

허구이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고,

 

이 도시 국가에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차별적인 권리 같은 것이

 

실제 상류층과 중산층의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아닌 차별로 이입되었습니다. 

 

책에서 보여지는 주민권을 가진 사람의 자식들이 주민권을 가지게 되고

 

사하는 영원히 사하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

 

요즘 살아가면서 볼 수 있는 잘 사는 사람의 자식들이 잘 살고

 

없는 사람의 자식들은 없이 살아가는 것으로 느껴졌어요.

 

사하맨션이라는 제목만으로 이러한 내용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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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는 이 책에서의 한 줄은

 

이상한 일인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서

 

상식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의 상식을 의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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