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짜표가 생겨서 며칠전에 영화를 보고 왔어요.
상영관이 2개 밖에 없는 영화관이라서 시간에 맞는 '#살아있다' 를 선택했습니다.
역시 입장 전에 체온도 재고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더라구요.
관람객은 총 5명!
영화는 유아인이 집에 있다가 티비에서 뉴스와 자신의 아파트 밑 광경을 보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스포 있어요^^)
원인 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공격함으로써 감염되고 포악해집니다.
자신도 문 밖에서 구해달라는 사람의 소리를 듣고 잠시 집 안으로 들이지만,
곧 그 사람도 감염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우여곡절 끝에 내쫓습니다.
아파트 밑을 보다가 감염되지 않은 경찰이 좀비들에게 끌려가, 경찰 역시 좀비로 변하게 되는 것도 목격하고요.
집에 식량이 점점 줄어들고 이 아파트 내에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자신 밖에 없고
언제까지 버틸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맞은 편 아파트에 또 다른 생존자 박신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드론과 줄을 이용해 서로에게 음식을 주기도 하고 서로 의지하며 며칠을 지내다가
박신혜가 유아인의 아파트로 가기 위해 맨몸으로 좀비들을 상대하는데
역시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극적으로 옥상에서 구출됩니다.
중간에 약간의 반전도 있어요.
주위에 영화를 본 사람들은 #살아있다가 부산행과 엑시트를 합쳐놨다 라고도 하더라구요.
좀비물이라 시간은 금방 지나갔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는 못 느꼈어요.
개연성이 없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오랜만에 문화생활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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