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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 MY OWN TIME (OMOT)

상관없는 거 아닌가

by 코끼리얼리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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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상관없는 거 아닌가] 라는 책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서점에서 책을 훑어보다가 오렌지 색 겉표지가 눈에 띄어서?

 

한 두페이지 읽었는데 계속 읽고 싶어져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뮤지션 장기하입니다.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새 출발을 준비하는 저자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자유롭게 살고 싶고,

 

행복 앞에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별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저는 저자에 대해서 이름 정도만 알고

 

저자의 유명한 노래 싸구려 커피도 한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 없지만

 

책에서 어떤 생각들을 얘기할지 궁금했습니다.^^

 

 

책은 크게 낮과 밤으로 나누어 집니다.

 

거기서 소제목들로 나뉘는데 각각 많게는 10장 정도로 되어 있고,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라 금방 금방 잘 읽혔습니다.

 

 

두번째 파트 밤에서 [아무래도 뾰족한 수는] 이 있습니다.

 

 

 '행복 앞에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에서 결국 모두가 평등한 셈이므로

 

나보다 나아 보이는 사람을 보며 부러워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남과 나 자신을 비교하며 주눅드는 일이 잘 없다............면 참 좋겠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부분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말자, 나는 내 방식대로 잘 살아가자

 

저는 종종 이렇게 되뇌이고 다짐하는데

 

막상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SNS를 보면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기분 좋은 날이나, 좋은 컨디션일 때? 사진을 올리거나 업데이트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그럴 것이 분명한데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 

 

그들의 삶은 마냥 다 순탄해보이고 걱정 고민 없는 것 같고 행복하게만 보여서

 

나는 그렇지 않은데 왜 저들은 행복하고 나는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그렇게 한참을 지인의 지인, 여러사람들의 SNS를 보고 나면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사진들을 보며

 

낭비한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허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 다시 그들과 나를 비교하지말자

 

나는 내 기준대로 열심히 잘 지내자 라고 되뇌이며 다짐하는데

 

이러한 패턴도 반복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저 뿐만 아니라 저자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위로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완독후에 엄청 감명 받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저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조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가 옆에서 조잘조잘 자신의 얘기한 것을 한권의 책으로 펴낸 것 같아요.

 

그냥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을 저자는 새로운 시각과 자신만의 생각으로 얘기했는데

 

신선하게 와 닿았습니다.

 

저는 카페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었었는데,

 

해질녁 무렵이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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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는 이 책에서의 한 줄은

 

대단한 항해를 계획하지 않아도 파도는 온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파도를 맞이하고 그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전부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푸른 바다 위를 질주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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