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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제주도] 성지도예

by 코끼리얼리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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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초에 친구와 이박삼일로 제주도에 놀러갔었는데요,

 

저희는 제주도 가기 전에 미리 도자기 공방을 예약하고 마지막 날에 방문하였습니다.

 

오후 비행기였는데, 오전에 가서 만들고 오니 시간도 알차고 좋았어요.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곳입니다.

 

"성지도예"

 

 

 

 

공방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커서 교습소 같았습니다.

 

저희처럼 여행객들이 많이 만들고 가기도 하고,

 

인근 학교의 학생들도 와서 많이 만드는 것 같았어요.

 

 빚어진 많은 도자기들이 테이블 위에서 말려지고 있었습니다.

 

마른 후에 구워서 완성되면 사장님께서 손님들이 남겨주신 주소로 택배를 보내주세요.

 

저희는 먼저 어떤 종류의 도자기를 만들건지 선택했습니다.

 

저는 집에서 덮밥류를 먹을때 담을 그릇이 없어서 덮밥그릇?으로 결정했어요.

 

 

 

 

 

 

 

 

티비에서 도자기 만드는 프로그램을 볼 때는 쉬워보였는데

 

실제로 해보니 힘이 정말 많이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저는 힘을 주지 않고 손만 올려놓아도 그릇이 휘어지고 균형도 안잡혔는데

 

신기하게 사장님의 손이 더해지면 금방 멋진 형태가 만들어졌어요.

 

역시 전문가는 달라요!

 

 

 

이렇게 형태가 잡혀진 도자기를 떼어내서 원하는 그림이나 글귀를 써줍니다.

 

여러 그림이 있는 책들을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펭귄이 눈에 띄어서 두마리를 그리고 멈춰야 했는데,

 

욕심이 과해서 한마리를 더 그렸다가 망쳐버렸어요.........^^

 

그래도 똥손인 제 기준으로는 나름 만족했습니다.

 

 

 

 

드디어 도착!

 

택배를 받기까지 넉넉잡아 한두달 걸린다고 하셨는데 저와 친구는 한달도 채 안되서 받았습니다.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원래 빚었던 크기보다 좀 작아진다고 하셨어요.

 

갓 만들었을 때는 제 손에 딱 맞았는데,

 

구워진 후에는 사진처럼 손가락 한마디 정도씩 남았습니다.

 

집에서 덮밥이나 볶음밥 해먹을 때 너무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그릇을 볼 때마다 친구와 함께 했던 제주도 여행도 떠오르구요.

 

다음 제주도 여행 때는 부모님과 함께 도자기를 빚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쉽지가 않네요.

 

제주도로 여행 자주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도자기 공예 해보는 것도 색다르고 좋을 것 같아요.

 

아주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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