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라는 책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구매하여 읽게 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시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데
이 기회에 새로운 분야의 책도 접하고 좋았습니다.
이 책을 엮은이는 나태주 시인입니다.
1971년에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등단 이후 50여 년간 끊임없는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시집, 산문집, 동화집, 시화집 등 100여 권이 있으며
공주문화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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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내가 네 옆에 있다.
2.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3. 인생의 한낮이 지나갈 때
4. 눈물겹지만 세상은 아름답다.
5. 오늘이 너의 강물이다.
이 시집은 여러 시인들의 시를 실어서
나태주 시인이 매 시마다 시에 대한 풀이나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놓았습니다.
시를 읽은 후에 나태주 시인의 설명을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시를 다시 한 번 읽고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미술관에서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이해가 잘 되고
그림만 봤을때와는 시각이 달라지듯이
매 시마다 나태주 시인의 부연 설명이 있으니
제가 파악하지 못했던 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 수 있고
더 깊게 와닿아서 시를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창 시절 책에서나 유명해서 알게 된 시들도 많이 있는데
지금 읽으니 예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시인들이 계신 것도 이제서야 알게 되었어요.
몇 문단, 몇 줄 안되는 짧게 구성된 시에서도
어느 긴 글 못지 않은 생각거리와 깨달음을 받았습니다.
이 시집을 읽으며 소설, 수필 등 다른 분야의 책과는 달리 시 만의
차분하고 서정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마음의 여유나 힘이 필요할 때
중간 중간 시를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시를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할 것 같고
약간은 지루할 것 같아서
그동안 시집을 잘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을 계기로 시에 대해 흥미가 생겼고
주기적으로 꾸준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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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는 이 책에서의 한 줄은
내일은 오지 않은 오늘이고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다.
오직 있는 것은 오늘뿐.
그것이 너의 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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