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ON MY OWN TIME (OMOT)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by 코끼리얼리 2021. 2. 18.
728x90

 

 

안녕하세요?

 

오늘은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라는 책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18년이라는 시간에 한번 놀라고

 

후회 항목이 12가지나 된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제목에서 이 책이 얘기하고자 하는 바가 얼추 짐작이 가능한 것 같아요.

 

저자는 대형 백화점에서 18년간 근무를 하고 

 

42세에 퇴직하여 그 당시에는 생소했던,

 

해외를 겨냥한 앤티크 구제 기모노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고,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에도 기고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12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후회 1. 입사 첫날부터 사장을 목표로 전력 질주했어야 했다.

 

후회 2. 회사의 색깔에 물들었어야 했다.

 

후회 3. 롤모델을 조금 더 빨리 찾았어야 했다.

 

후회 4. 사내의 인간관계에 관심을 더 가졌어야 했다.

 

후회 5. 자만하지 말았어야 했다.

 

후회 6. 부족한 상사나 싫어하는 상사에게 다정했어야 했다.

 

후회 7. 공부를 더 했어야 했다.

 

후회 8. 골프를 시작하고 와인에 대한 소양을 쌓았어야 했다.

 

후회 9. 신념을 버렸어야 했다.

 

후회 10. 창의적이기 보다 건실했어야 했다.

 

후회 11. 주위로부터 호평을 얻기 위해서 오래 일하지 말았어야 했다.

 

후회 12. 동기가 먼저 승진하는 것을 웃으며 넘겼어야 했다.

 

.

 

여러 항목 중 [후회 5. 자만하지 말았어야 했다] 에 대한 내용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자기 나름 상당한 업무 실적을 올려서

 

회사에 크게 공헌했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회사원이 잊어서는 안 되는 것 중의 하나는

 

회사 생활은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주며 결코 단거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자가 과장이었던 시절에 나름의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고 할 수 있는 성공을 몇 번 거두었습니다.

 

저자의 콧대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이 무렵이었고,

 

저자의 경우에는 점포의 큰 부분을 자신이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장의 매출도 상사도 자신의 위에 단지 올라타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마저 했습니다.

 

이 시기의 저자는 필요한 결재 절차를 자주 생략했고,

 

본래 상사와 상의해야 하는 안건을 독단으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사소한 일에서 큰 일까지 마치 상사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회사원은 대부분, 다음 단계를 위해서 다른 부서로 이동을 하는데

 

일단 전능감과 거만한 태도가 생기면

 

새로운 부서에서 새로운 업무에 대해 처음부터 배우며 겸허하게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집니다.

 

오히려 이제껏 쌓은 실적이 크면 클수록 새로운 부서에서 형편없는 자신의 모습에 안달이 납니다.

 

 

타당한 일을 하고 있고, 타당한 것은 조직에서도 결국은 인정받을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념이라고 말하면 듣기에는 좋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그것은 모든 일에 대한 방향이나 자세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꿀 수 없는(바꾸고 싶지 않은) 신념을 가지게 되면,

 

조직이 달라져야 하는 순간에 방해물이 될 때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옛날의 나처럼 회사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적어도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치자.

 

명심하길 바란다.

 

내가 실패한 것은 그때 자만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참가한 것은 마라톤이다.

 

구간 기록상 또한 축하받을만한 일은 틀림없지만, 단지 그뿐이다.

 

레이스는 여전히 이어진다.

 

지금은 담담하게 달리자."

 

 

저는 올해 11년차 직장인으로써

 

현재 회사 생활에 이입하며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물론 공감되는 부분이 있고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회사 분위기나 문화가 달라서 

 

크게 공감되지 않은 부분도 꽤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 반복된 업무에, 일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안일해지거나 거만해져서 일을 대충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꼭 실수를 하고 매번 마음을 다잡아 일을 하게 됩니다.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상황에 공감되는 부분을 찾아 적용하면

 

회사 생활에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

.

 

제가 꼽는 이 책에서의 한 줄은 

 

누군가에게 '신념있는 사람' 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것이 진정으로 칭찬인지 '완고한 사람' 이라고 은근히 돌려 말하는 것뿐인지,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보아도 손해는 없을 것이다.

 

 

728x90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인의 해석  (4) 2021.03.16
살인자의 기억법  (2) 2021.02.28
아웃라이어  (10) 2021.01.28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15) 2021.01.07
오직 두 사람  (37) 2020.12.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