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러라 그래] 라는 책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에세이인데요,
힐링이 될 것 같은 느낌의 책이라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겉면에는 아이유, 이적, 김나영 등 연예인들의 후기가 적혀 있는데,
이 후기들이 저에게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던 것 같아요:)
저자는 라디오 DJ이자 데뷔 51년차를 맞이한 가수입니다.
이 책은 인생이 쉽지 않은 이들에게 보내는 애틋한 응원의 메세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 무얼하며 이 좋은 날들을 보냈나
2. 사실 노래에 목숨을 걸진 않았다
3. 어떻게 인생이 쉽기만 할까
4.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5. 나답게 살면 그만이지
저자의 인생 배경을 짧게 요약하자면,
현재는 친정엄마, 남편, 강아지 한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열세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서른살 때 암으로 인해 석달 시한부 인생을 살았고
학생시절, 가정이 빚독촉에도 시달렸습니다.
소설에서나 접할 법한 이야기들이 저자에게는 삶이었습니다.
그래도 저자는
'인생이 내게 베푼 모든 실패와 어려움, 내가 한 실수와 결례,
철없었던 시행착오도 다 고맙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각 이야기는 짧게는 두 페이지정도 길게는 열페이지 정도로 되어 있는데,
정말 쉽게 잘 읽혔습니다.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린 저도 하루만에 책을 다 읽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많이 와닿기도 했고,
먼저 살아가는 인생 선배의 얘기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너무 무겁지 않은 이야기들인 것 같은데,
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인생에 대해,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여운이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삼십대인 저에게도 좋았지만,
부모님에게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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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는 이 책에서의 한 줄은
자신이 예쁘고 빛났었다는 것을 알 때쯤
이미 젊음은 떠나고 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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