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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 MY OWN TIME (OMOT)

시로 납치하다

by 코끼리얼리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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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집 [시로 납치하다]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서점에서 시집을 둘러보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와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전 세계 시인들이 수없이 고쳐 쓴 시들,

 

투명한 감성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좋은 시 모음집입니다.

 

류시화 시인의 해설과 함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아침의 시'라는 제목으로

 

많은 독자들의 아침을 깨운 시들을 모았습니다.

 

.

 

이 책에는 세계 여러 시인들의 시가 약 55여개 정도 수록되어 있고,

 

류시화 시인이 시마다 시인에 대한 이야기나

 

시에 대해 해설을 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시들 중에 '원' 이라는  시를 옮겨 보겠습니다.

 

 

[원]

 

그는 원을 그려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

 

나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으면서.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

 

나는 더 큰 원을 그려 그를 안으로 초대했다.

 

- 에드윈 마크햄

 

 

 

감수성이 넘쳐나는 새벽에 읽었던 시라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는 시 중 하나입니다.

 

.

 

시 자체를 잘 읽는 편이 아니여서

 

세계 시인들의 시는 더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시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시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시에 대한 해설이 없으면

 

시의 내용을 잘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는데

 

[시로 납치하다]는 시인의 해설이 더해져서 

 

재미있고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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