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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집 [시로 납치하다]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서점에서 시집을 둘러보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와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전 세계 시인들이 수없이 고쳐 쓴 시들,
투명한 감성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좋은 시 모음집입니다.
류시화 시인의 해설과 함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아침의 시'라는 제목으로
많은 독자들의 아침을 깨운 시들을 모았습니다.
.
이 책에는 세계 여러 시인들의 시가 약 55여개 정도 수록되어 있고,
류시화 시인이 시마다 시인에 대한 이야기나
시에 대해 해설을 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시들 중에 '원' 이라는 시를 옮겨 보겠습니다.
[원]
그는 원을 그려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
나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으면서.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
나는 더 큰 원을 그려 그를 안으로 초대했다.
- 에드윈 마크햄
감수성이 넘쳐나는 새벽에 읽었던 시라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는 시 중 하나입니다.
.
시 자체를 잘 읽는 편이 아니여서
세계 시인들의 시는 더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시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시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시에 대한 해설이 없으면
시의 내용을 잘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는데
[시로 납치하다]는 시인의 해설이 더해져서
재미있고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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